김천시는 전국 호두 생산 주산지로서 김천호두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 최종 심의회에서 통과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는 지역 특산품의 품질 특성이 지리적 요인 또는 제조방식 등에 의해 품질 특성이 결정되는 경우 그 상품의 표시를 지역명과 함께 별도의 인증마크를 주는 제도로 김천호두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확정되면 전국적으로 그 위상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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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호두는 역사적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 ‘호도’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여지도서’에서는 경상도 개령현의 ‘진공품(進貢品)’에 ‘호도’가 기록되어 있고, 김천시 지역 곳곳에 약 80년∼100년 이상의 호두나무가 생육하고 있다.
김천의 호두 생산량은 연간 약 323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32%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액 또한 41억 원으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신촌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김천포도, 김천자두에 이어 김천호두가 지리적표시제로 등록이 되어 김천 호두의 명성과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