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몇몇 지역에서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고충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나 축사 악취를 저감할 마땅한 해결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현재 김천시는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해 커피박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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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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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 축사 악취 시범사업은 카페 등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에 유용미생물(EM)을 식재해 커피박을 축사 내에 살포하거나 퇴비 부숙제로 사용해 축사 악취 저감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박을 활용할 경우 축사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가 95%이상 제거되는 연구결과가 나와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해 최근부터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시범사업이다.
김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축사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였던 백옥동과 아포읍에 위치한 축사에 우선 추진하기 위해 현재 농장에 총 10여톤의 커피박에 유용미생물(EM)을 식재한 상태이며 23일부터 유용미생물(EM)이 식재된 커피박을 축사내부에 살포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3월까지 악취오염도 검사를 통한 모니터링과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해 축사 악취 저감효과와 시범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환경위생과장은 “축사 악취는 바람·기온·습도 및 주변 지형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해 지역 주민 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축사 내부 청결 유지 및 생균제 사용 외에는 적절한 해결책이 없었다”며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을 통한 이번 시범사업이 축사 악취로 고통을 겪던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