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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사회단체

김천중앙중학교 제21회 동기회 통영 나들이 - 그들만의 멋에 취하다!

전영수 기자 입력 2022.05.23 09:44 수정 2022.06.14 09:44

남해 쪽빛 바다에 정과 중년의 낭만을 뿌리고 오다.

지난 22일, 중앙중학교(금릉중학교)21회 동기들이
남해 쪽빛바다 통영을 다녀왔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2 여년동안 대면적 만남을 갖지 못하다가,
일상회복이 진행된 덕분에 부부동반으로 통영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일종의 '씻김굿'과 같은 것이기에,
일상의 삶 속에서 찌들고 시달린 심신의 힐링를 한는다는 것은
누구나에게 좋지만, 그들에겐 더욱더 좋았던 것 같다.

김정호(한결건설대표) 회장은 '모처럼 이렇게 자리를 하게 되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김천을 떠나 타지로 여행을 하다 보면 서로 간의 속 깊은 얘기도 나누고 그러면서 우정의 깊이도 더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만남의 공백이 길어서 참석인원이 적을까 봐 노심초사했다는 강무열총무는
예상보다 많은 참석인원에 준비과정의 힘듦이 위로를 받는 듯하다면서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통영 재래시장에서 활어 자연산 광어와 각종 해산물을 즉석 흥정하여 인근 식당에서 광어회와 해삼, 멍게, 매운탕 등을 안주로 곁들여
술이 아닌 우정을 찐하게 마시고 나누었다.

맛난 자리를 파한 후 근처 선착장과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거제 포로수용소가 있던 유적지를 방문하여 계룡산의 모노레일을 탔다.
8분거리의 전망대에 오르니 막힌 가슴이 뻥 뚫렸고 힐링의 원조를 맛본 듯했다.





얼끈하게 취한 벗들은 삼삼오오 인증샷를 한 연후 타고 온 버스에 탑승하여 우리네 삶터 김천으로 돌아왔다.

어둠이 젖어 드는 감천의 검은 물빛 위로 중년의 낭만도 잔잔히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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