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눈높이는 정치인의 이미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축적된 이미지를 통해 정치인의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또한 대중은 논리로 움직이지 않고 항상 원(願)하는 그것을 찾는다. 현대정치는 수요자 중심의 정치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민심을 제대로 읽고 한발 더 나아가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지난 6.1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하여, 지역정계 전면에 나선 제3세대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감이 유독 많은 것은, 새롭고 깨끗한 정치, 자신과 주변 지인들만의 ‘작은 우리’가 아닌 '시민 모두와 함께하는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가진 정치를 원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으로 지방자치도 제도자치에서 생활자치로 변화. 발전되고 있다. 그만큼 지방의회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반증이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리더로 젊은 도의원 최병근을 주목하고 싶다.
선거기간 동안은 유권자의 표심을 얻고져, 출퇴근 시간대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해 정성스럽게 인사하던 후보들이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로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대로변에는 당선축하 현수막만 붙어있는 것이 여태까지 선거후의 진부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 후에 시민들은 전혀 새로운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경북도의원 제1선거구 최병근 당선자의 경우, 6월 3일부터 10일까지 교동교 사거리, 신협 사거리, 시민탑 앞, 대곡주민센터 앞, 다수동 삼거리, 파워마트 삼거리 등에서 당선 거리인사를 하였다.
물론 혹자는 별거도 아닌 것을 호들갑 떤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무시하거나 지나칠 수 없는 새로운 변화가 잉태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람의 행위는 일정한 효과를 의욕 하는 의사(효과의사)를 결정하고, 이를 외부에 발표하려는 의사(표시의사)를 가지고, 그 의사의 발표로서의 가치를 가진 행위(표시행위)를 한다고 한다. 즉, 그 행위로서 그 사람의 내심의지를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최병근 당선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올곧은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시민들에게 표명함으로써 스스로 경계한다고 본다. 그는 정치를 ‘나와 그것’으로 보지 않고, ‘나와 그대’의 시각으로 정치를 할 것 같다. 이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