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제16조 및 제18조5호 규정에 따라,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31 마스터즈타워BD 1710호 소재한 ‘김천시 서울사무소’의 유지 필요성에 관해, 여러 차례 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의 시정질의를 통한 지적이 있었다.
서울사무소는 중앙부처와 업무협조, 출향인 인적네트워크 구성 및 교류 등을 목적으로 2007년 2월 13일, 투자유치과 산하 서울사무소를 설치했으며, 2010년 5월 역점시책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지원, 김천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도권소재 기업의 지방이전 동향 파악 등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5급을 소장으로 하는 사업소로 개편했고, 현재 소장 1명, 대외협력팀장 1명, 대외협력관 1명 등 3명의 직원이 상주해 있다. 2022년도 서울사무소 예산은 전년 대비 11.38%가 증액된 1억9천여만원이다.
업무실적은 출향 인사와 재경향우회 등 인적네트워크 구축, 김천경제인화합대회 개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및 홍보 등이며, 서울사무소 개소 주요취지인 국비확보, 기업유치 실적은 미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세금으로 마련된 시예산은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실적과 성과가 미흡하고 사실상 기능이 유명무실한 서울사무소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서울사무소 폐지보다 운영방안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 김천시는 경제불황과 인구감소, 신.구도심간 불균형 등 난관과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 건설, 연성지역주의(Soft Regionalism) 도래 등 지역발전의 다양한 기회요인 등장으로 전략적 지원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서울사무소를 도시브랜드 홍보와 기업 및 관광객 유치, 인구 유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먼저 시정(市政)활동 지원을 위해, 송언석 국회의원 사무실과의 상시적이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선제적 예산확보 및 신규예산 발굴, ‘재경향우공무원조직’ 활성화로 효율적인 시정 홍보, 우수한 투자환경 및 산업기반과 인프라 홍보를 통한 수도권 유치대상 Target기업 DB 구축, 유치대상 기업의 김천현장 Tour 및 ‘찾아가는 투자설명회’개최, SIB(사회성과보상사업), Crowd Funding 민자유치,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Network 강화로 잠재적 투자자유치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혁신도시의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본청 ‘공공기관 유치 TF단’과 연계하여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추가유치를 위한 선제적 활동을 전개하여 이전 공공기관 산하기관 및 협력업체, 연구소 등을 유치한다.
그리고 귀농귀촌 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한다. 수도권 은퇴준비자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인 유치와 귀농지원 정책을 홍보하고, 단양 한드미 농촌유학센터, 전북 농촌유학지원센터처럼 관내 농촌체험마을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며 숲 체험 및 역사 현장답사 등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수도권 학생들의 ‘농촌 유학’을 홍보. 유치한다.
마지막으로, 기존 업무와의 차별성을 모색하여 주한 외국인대사 비서진 모임인 ESC(Embassy Sttaff’s Club)와 친목 및 유대를 강화하여 외국인 투자정보수집과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다. 기획재정부 외 54개 정부 기관이 입주한 세종정부청사에 주 1회 출장 ‘재경향우공무원조직’인맥을 활용하여 예산의 안정적 확보 및 신규사업발굴을 통한 추가예산확보 방안을 본청과 연계 공유한다.
서울사무소 운영개선방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우선 책임자의 자질과 능력이 중요하다. 개방형 직제 개편도 고려해볼 만한 사항이다. 아울러 충분한 자원의 뒷받침과 명확한 권한의 부여 그리고 관계부서의 협조를 원활하게 구할 수 있을 때, 능률적인 업무추진과 목표가 의도한 대로 성취될 수 있다.
SIB(사회성과 보상사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민간에서 투자하고 공급한 다음 성과를 달성한 경우에만 보상하는 제도로, 세금 낭비를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Crowd Funding(크라우드펀딩)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