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경관(수도산1,316m,황악산1,111m,대덕산1,290m,삼도봉1,177m)과 산재된 문화유적(국가지정문화재 17, 도지정문화재 12, 도지정문화재자료 16), 사명대사공원 및 직지문화공원, 강변공원, 조각공원 등 250 여개 공원, 인현왕후길을 비롯한 각종 둘레길, 부항댐주변 청정관광단지 등 인문관광자원의 체계적 개발 및 조성과 외곽지 우회도로건설로 인한 접근성 향상 등 우리 지역의 관광인프라는 양호하다.
특히, 민선1기-3기, 1,150여억 원을 투입하여 도시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열악했던 도시문화환경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푸른 도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있는 도시로 거듭나게 되어 시민정서함양에 기여했고, 김천을 찾는 내방객들로부터 김천의 발달 되고 변화된 모습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만족하지 말고 김천시는 증가하는 여가 시간과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여가 공간의 제공으로 시민들 삶의 질도 향상시키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난 가족 단위 관광수요도 적극 흡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민선시장 이후 김천시는 도시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인문 관광자원이 풍부해졌고, 남부 철도 및 중부내륙철도 등 광역교통망 신설 예정과 KTX 김천역사로 인한 접근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게다가 혁신도시 내방객이 계속 증가하는 사정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김천형 관광벨트”의 형성이 시급하다. 현재 관광개발방식은 개별관광시설이 관광객을 유인하기보다는, 관광시설의 복합화. 대형화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대세이다.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관광산업 취업유발계수(관광지출 10억원당 유발되는 취업자수)는 52.1명으로 산업체 평균의 2배 이상이고, IT산업 취업유발계수 9.9명보다 고용창출의 효과가 크다. 게다가 관광산업 부가가치유발계수(관광지출이 1단위 증가할 때 전 산업에서 직.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부가가치)는 0.855로서 전체 산업평균 0.787보다 높게 나타난다.
관광의 본질은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직. 간접적 체험을 바탕으로 그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로 김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 제8기 민선시대 출범에 즈음하여, 김천시는 제9대 김천시의회의 협조를 얻어 관광산업 전문가초빙 시민공청회 및 토론회를 통해, 김천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화할 수 있는 ‘광역관광권 개발계획’를 수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