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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종합

<의료칼럼> 석문한의원 박 건 원장이 말하는 아토피

홍길동 기자 입력 2010.07.29 10:24 수정 2008.10.23 08:52

가려움이 심한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치료의 목적"

이**씨는 20살이 되면서부터 발생한 아토피 피부염으로 수년간 피부과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치료를 하고 관리를 잘하면 좋아지다가도 바쁜 생활속에서 조금이라도 방심하게되면 금방 악화되기를 여러번 반복하였다고 합니다.

한의원에 내원했을때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였으며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통해 치료에 대한 확신도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어떤 경위로 발생하였는지는 본인도 잘 모르고 있었으며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알러지 검사를 했으나 검사를 할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곤 하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장기간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으면서 특히 오후 늦게부터 열이 오르면서 밤에는 극심한 가려움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열이 오르는 시간은 때에 따라 다르나 열이 오르고 나면 꼭 가려움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밤이 되어 피곤한 몸을 쉴려고 이불을 덮기만 하면 가렵기 시작해서 새벽이 될 때까지 가려움이 멈추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려움이 없이 한번 푹자보는 것이 이**님이 한의원 치료를 받게 된 이유중에 하나라고 한다.

이**님처럼 가려움이 심한 것이 바로 아토피 피부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열이 오르거나 열이 오르지 않더라도 특정한 시간이 되면 시작되는 가려움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고 밤이 되면 특히나 심해지는 가려움은 숙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잠을 잘려고 눕기만 하면 심해지는 가려움은 피부를 긁고 피가 나도 그치지 않고 밤새도록 계속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스테로이드 연고가 몸에 해로운 것을 알면서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연고를 쓰게 되면 그나만 짧은 시간동안만이라도 가려움이 많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아토피 치료는 우선 이러한 가려움을 빠른 속도로 가라앉혀 주어 아토피 환자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피부겉에서 발생하는 가려움이라 하더라도 몸속에서 원인을 찾아 열을 내려주어 소양감을 덜 느끼도록 해야 하는 것이죠. 또한 생활관리적인 면에서 반신욕(냉온욕)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기본적으로 신체의 열을 하체쪽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천일염과 좋은 입욕제를 첨가한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려움의 빠른 해소와 피부의 재생을 들수가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영,유아, 소아,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소양감으로 인한 수면장애가 빨리 해소가 되면서 심리적 육체적인 안정을 찾게 됩니다.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적절한 생활 관리와 함께 한의원의 치료법을 잘 따라 온다면 피부염의 증상이 가벼울 경우 빠른 시간내에 아토피 피부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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