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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칼럼 - 새롭고 행복한 삶터, 김천을 !

전영수 기자 입력 2022.06.27 11:55 수정 2022.06.29 11:55

지역발전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는 7월 1일, 민선8기 김천시장과 제9대 김천시의회의 공식임기가 시작된다. 중단없는 김천발전을 통한 “Happy Together 김천”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충섭 시장의 제2기 시정에 거는 시민들의 큰 기대감 못지않게, 제9대 김천시의회에 대한 바램도 크다.

김천시민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살맛 나는 삶의 터전, 김천을 이루고 싶어 한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감소로 3중고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귀촌 생활의 실패를 경험한 귀농인, 팍팍하고 고단한 삶에 어깨가 처진 50대 가장들에게 재기할 기회가 주어질 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시민의 명령을 시정추진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시장, 시민의 작지만 간절한 의견을 결코 소홀히 다루지 않는 시의원을 원한다. 아울러 지역 현안인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원도심의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을 완화시켜줄 역량도 보길 원한다.

공공기관, 공기업과 대기업이 이전하면, 지역 인구도 증가하고 상권도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창출된다. 혁신도시에 12개 공공기관들이 이전하여 신도심이 형성되어 정착 과정에 있다. 하지만 이런 시책이 반드시 효과적인 것만은 아니다. 정부 기관이나 회사가 이전하니 지방에 내려오기는 했지만, 주거,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의 부족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주말에는 서울로 돌아가는 탓에 지역 상권도 타격을 입고, 텅 빈 도시가 되고 있다.

경제의 글로벌화로 제조업체들이 값싼 인건비를 찾아서 해외로 진출하면서, 지역경제를 공장에 의존하던 지자체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기업 이전을 정책으로 막아버리면 기업의 이윤이 떨어지고, 기업 이전을 방치하게 되면 지역경제가 저하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업 유치에만 의존하는 것은 산업 흐름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현시점에서 위험한 전략이다. 지역과 기업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발상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 농산물의 규격화 및 안정적인 유통기반조성을 위한 APC 유치, 관광산업 육성, 스포츠 마켓팅 활성화 등 산업 자체가 시대변화에 발맞춰 생명력을 얻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는 것 지역발전의 해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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