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간부회의를 통해 코로나에 이어 경기 침체 지속으로 민생경제가 매우 어렵다.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예산이 뒷받침 되는 지원대책을 지시하는 등 민생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경북도는 일자리경제실 중심으로 신임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해 러-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고유가, 물류비 상승 등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과 국내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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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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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이 비상경제대책본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부의 지원 대책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또한 민선8기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준비위원회 민생경제 T/F와 연계 운영하여 중소기업, 소상공인, 서민생활 등 각 분야별 민생경제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민생안정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실행과 점검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경북도는 물가상승 등 경제위기에 긴급대응 하기 위해 1회 추경에
◦(소상공인) 소상공인 브릿지 보증 추가 지원 등 2개사업 8.5억원
◦(중소기업) 창업 경쟁력강화 사업 등 3개사업 553.3억원
◦(운수업) 유가상승 시내외농촌버스 지원 등 2개사업 141억원
◦(서민생활) 지역사랑상품권 2개사업 472.3억원
◦(문화관광) 경북예술인 창착활동 준비금 지원 등 3개사업 16억원
◦(농․축산․어업) 어업면세유 지원 등 3개사업 24.53억원 등 15개 사업
에 1,215억원을 긴급 반영하여 고유가, 고물가 등 현 경제위기에 대응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경북도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펼친다.
통계청의 경북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6.4% 상승함에 따라 경북도는 물가안정을 위한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방공공요금 동결, 농수산물 물가동향 파악, 개인서비스요금 인상관련 합동점검 등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지방공공요금은 동결할 방침이다. 지방공공요금은 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만큼 체감도가 높고 타 품목 물가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유가상승 등 여러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단의 대책을 통해 도 및 시군에서 관리하는 지방공공요금은 동결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
먼저, 경북도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내버스료와 택시료는 이미 동결이 결정되었고 도시가스요금도 정부의 도매요금은 인상되나 지역가스공급회사의 공급비용은 동결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원료비 등이 반영된 정부의 도매요금과 지자체인 시도에서 관리하는 지역가스공급회사의 공급비용이 합산된 금액으로 구성된다. 최근 정부에서 7월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지난달 대비 7%정도(MJ당 1.11원)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해 인상이 불가피하나 경북도에서는 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도에서 결정할 수 있는 지역가스공급회사 공급비용은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결할 방침이다.
또한, 시군에서 관리하는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등도 시군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러-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물가 상승 등 전례 없는 비상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 신임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 비상경제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며 추경 지원사업 조기 집행 독려 등 민생안정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