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는 4일 오전 11시 김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9대 김천시의회 개원식을 개최했다.
제9대 김천시의회 의원들은 개원식에 앞서 오전 9시 성내동 소재 충혼탑을 참배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제9대 김천시의회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날 개원식은 의원 18명, 김충섭 김천시장, 김천교육지원청 박삼봉 교육장, 김천상공회의소 안용우 회장, 서정희 김천시체육회장, NH농협은행 김진욱 김천시지부장, 경북보건대학교 이은직 총장, 신덕용 김천시산림조합장, 김천농협 윤재천조합장, 의정동우회 전정식 회장을 포함한 전직 시의원, 관계공무원, 언론기자, 가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국악단 공연을 식전행사로 의원선서, 의원윤리강령 낭독, 개원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명기 의장은 개원사에서 “제9대 김천시의회가 첫발을 딛는 뜻깊은 날, 시민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자치시대가 되었다. 변화된 패러다임에 맞춰 의회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언급하며, “변화의 물결 위에 제9대 김천시의회가 출범하는 오늘, 14만 김천시민 앞에 의원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하며, 시대적 소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의회의 존립기반은 우리 의원들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화합과 통합의 가치를 지향하며, 감동과 품격있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것이 의회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늘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진정성 있는 의회, 공감이 가는 의회가 돼야 김천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충섭 김천시장은 제9대 김천시의회 개원축사에서 “벅찬 감동과 희망찬 기대 속에 제9대 김천시의회 개원을 축하한다"면서, “1991년부터 지금까지 8대를 거쳐 오며, 의회가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기에, 산업. 경제. 문화. 복지. 전 분야에 걸쳐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분권시대라는 대전환기를 맞이해, 어느 때보다 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면서, “14만 시민의 대변인인 시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이해하고 신뢰하며 소통과 협력하는 관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시민행복특별시를 완성하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어 국회일정 상 개원식에 참석하지 못한 송언석 국회의원과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축사와 기념사진촬영을 끝으로, 개원식을 성황리에 마친 제9대 김천시의회는 제8대 김천시의회를 이어 다시 한번 시민과 소통, 화합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흥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김천시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