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주)의 사내 동호회인 한기서각회(회장 임병무)는 “나무와 선과 글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전력회사 본관 1층에서 회원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2018년 5월 약 20여 명의 회원으로 창립된 ‘한기서각회’는 서각작품 활동을 통해 자기 계발 및 회원 간의 친목 도모, 건전한 여가활동, 밝은 회사 분위기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전력기술(주) 사내 동호회이다.
회원들은 소민 김종원 선생님과 규인 윤숙희 선생님 지도로 동호회 사무실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고, 2019년 4월에 제1회 서각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약 2년여 간 동호회 활동이 전면 금지되었고, 또한 그 기간에 많은 회원들이 정년 퇴직을 하는 등 침체기도 겪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던 몇몇 회원들의 열정 덕분에, 2022년 7월 11일-15일까지 ‘제2회 작품 전시회’를 갖게 되었고,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출품한 40여 점의 전통 및 현대 서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한기서각회의 작품전시회에는 김천서각협회 문상연 회장도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었다.
한기서각회 강현중 총무는 “서각 동호회 활동은 회사 업무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작품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고, 부족하지만 자신만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기쁨도 있다”면서, 힘든 여건과 상황에도 서각 동호회 활동을 함께 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주)는 1970년대 2차례의 석유파동 후, 국산 에너지기술 자립을 목표로 1975년 설립된 발전소설계 엔지니어링 회사로, 정부의 공기업지방이전 정책으로 2015년 8월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회사이다. 2,300여 명의 인력 중 석·박사급 인력이 730여 명이며, 국내외에서 공인받은 기술사급 기술인력은 1,000여 명에 달한다.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국전력기술의 엔지니어가 설계한 발전소들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