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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Pent-up Effect로 인한 업종별 매출 증가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2.07.26 12:21 수정 2022.07.26 12:21

김천 서민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대구경북연구원(DGI)이 발표한 2022년 6월 경북지역 소비 동향에 의하면, 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상승, 전월 대비 3.9% 하락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시기였던 2020년 대비 6월 매출액은 32.1% 상승했다. 도매 및 소매업(19.0%)과 음식업(16.7%)의 매출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보복소비현상으로 인한 소비회복과 함께 물가상승으로 인한 명목비용 상승에 기인한다.

물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들의 가격 및 서비스 요금을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여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말한다. 현실에서 물가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기준연도(2015년)의 가격수준을 100으로 설정하여 지수화한 물가지수(price index)를 이용한다. 물가수준의 지속적인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은 화폐구매력 변동을 통해서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안정이 최대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업종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숙박 및 음식업 16.7%, 도매 및 소매업 19.0%, 여가서비스업 12.0% 각각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의 증가 폭이 큰 업종인 도매 및 소매업 중 휴대폰 54.7%, 주유소 39.8%, 과일채소 18.7% 등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거리두기 완화영향으로 여가서비스업 중 영화. 공연 116.4%, 노래방 38.4%의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숙박. 음식점업은 여관업 27.8%, 양식음식점 21.2%, 커피음료 19.7%, 기타 서비스업 중 피부관리실 19.7%, 인테리어 50.0% 매출 증가를 보였다.

한편, 김천시의 매출액 변동추이는 2021년 9월 16.4%에서 12월 35.2%까지 증가하다가, 2022년 들어 감소세로 돌아서 2월에 –0.6% 떨어졌다가, 4월 들어서 4.9%로 회복 기미를 보이며, 5월에 20.0%까지 증가하다가, 6월 들어 13.2%로 다소 주춤해졌다.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도매 및 소매업종 9.15, 숙박 및 음식점업 25.35, 교육서비스업 28.2%,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21.5%, 기타 서비스업 2.7% 증가폭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대구. 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022년 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4.4로 전년 동월 대비 3.8p% 하락했고, 전월 대비 7.4p% 상승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83.3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p% 하락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전월대비 1.9p% 하락했다. 그리고 현재생활형편 CSI 87, 생활형편전망 CSI 91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지수상으로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고물가로 시민들이 고통받는 현 상황에서, 시(市)는 지역경제활력 제고의 밑둥을 다질 체감물가에 대한 안정적 관리와 농산물의 유통수급에 철저한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 Pent-up Effect
억눌렸던 소비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으로, 보통 외부 영향(코로나19)으로 소비수요가 억제되었다가 그 요인이 해소되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보복소비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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