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오후 2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동국제일가람 직지사 사명각에서 임진왜란 당시 호국불교의 기치로 국난을 극복한 사명대사의 정신을 기리는 호국성사 사명당 헌향재(獻香齋)가 열렸다.
헌향재는 김휘연씨의 사회로 사명각 사방에 향로수를 뿌려 전각 주위를 정화하는 청수(淸水), 향기롭고 상서로운 향을 피워 액운 등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식인 주향통서(呪香通序), 계향(戒香), 정향(定香), 혜향(慧香), 해탈향(解脫香),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의 오분향(五分香)을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에 공양(供養)올리고 중생들이 상락아정(常樂我淨)의 묘법(妙法)을 성취하기를 기원하는 의식인 주향공양(呪香供養), 천도 의식인 사명대사 종사영반(宗師靈飯)과 헌향(獻香), 헌다(獻茶), 사명대사 행장(行狀) 공포, 주지 법보 큰스님의 인사 말씀과 헌시(獻詩), 헌향재 참석자들에 대한 향 나눔, 폐회선언 등으로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한편, 헌향재에는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직지사복지재단 이사장 법성스님, 천불선원 선원장 의성스님, 청암 율학승가대학원장 지형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들과 8교구 직지사 강병직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