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과수 재배지이자, 명품 포도 ‘샤인머스켓’ 집산지인 김천의 농가에서 사용하는 각종 비료를 살펴보고, 제2의 삶을 흙과 더불어 시작하는 귀촌, 귀농자들이 농촌 생활에 연착륙으로 착근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본지는 비료에 대한 일반론적 개관을 게재한다.
비료법 제2조에, ‘비료’란 식물에게 영양을 주거나 식물의 재배를 돕기 위하여 흙에서 화학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물질, 식물에게 영양을 주는 물질, 그밖에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토양개량용 자재 등을 말한다고 규정한다.
비료는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구분하는데, 보통비료는 화학비료(무기질비료), 상토(床土)를 의미하고, 부산물비료는 유기질비료(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부숙(腐熟)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퇴비), 미생물제재 등을 말한다.
보통비료는 주성분의 최소량, 비료에 함유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의 최대량, 주성분의 효능 유지에 필요한 부가 성분의 함유량과 유통기한 등 비료의 품질 유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한 공정규격이 설정된 것이다.
또한, 무기질비료(화학비료)는 보증하는 주요성분에 따라서 질소질비료, 인산질비료, 칼리질비료, 복합비료, 석회질비료, 규산질비료, 고토비료, 미량요소비료로 구분하며, ‘보증성분’은 그 비료가 함유하고 있는 주성분의 최소량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함유해야 할 주성분의 최소량’이 비료 명칭이다.
요소비료는 질소(N)질비료의 종류에 속한다. 요소는 토양 속에서 미생물이 가진 우레아제 효소에 의해 탄산암모늄으로 분해된다. 분해 속도는 토양온도와 토양에 따라 다르다. 10℃ 이하에서는 늦고, 30℃에서는 2-3일에 암모니아가 된다. 또한 사토(沙土)에서는 늦고, 점토질에서는 빠르다. 사용법은 인산비료나 모래 등과 섞어 덧거름으로도 쓰지만, 주로 밑거름(기비)에 쓰인다.
복합비료는 비료의 3요소, 질소(N잎거름), 인산(P꽃거름, 열매거름), 칼륨(K뿌리거름)성분 가운데 2성분 이상을 함유한 비료를 말한다. 비료공정규격에 4종의 복합비료가 있다. 제1종은 화성비료, 제2종은 배합비료, 제3종은 유기질을 주축으로 한 복합비료, 제4종은 액제/수화제/수용제의 복합비료이다.
화성비료(化性肥料)는 N, P, K 세 요소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을 함유한 것으로, 혼합한 후 화학 처리를 해 제조한 화학성 거름이다. 배합비료(配合肥料)는 2종 이상의 단비(單肥)를 적당 비율로 배합한 비료이다. 수화제(水和劑)는 물에 녹지 않는 농약 원제를 점토나 규조토를 증량제로 해 계면활성제와 분산제를 가해 제제화(製劑化)한 것이다. 수용제(水溶劑)는 물에 희석해 살포액을 만들면 농약이 물에 완전히 녹아 투명한 액체로 되는 것이다.
복합비료 겉포장에 쓰인 5-10-5, 7-7-7 등은 N, P, K의 성분을 나타낸다. 속효성이라서 2-3개월이면 효과를 보지만, 지속성은 약하고 시비(식물의 생육을 위해 인위적으로 비료 성분을 공급해주는 것)의 누적효과도 낮다. 유기질비료보다 효과가 빠르지만, 과용하면 토양의 성질이 변한다. 그리고 ‘상토’는 묘를 키우는 배지로서, 유기물 또는 무기물을 혼합하여 제조한 것을 말한다.
부산물비료란 농업, 임업, 축산업, 수산업, 제조업 또는 판매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 사람의 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토양미생물제재, 토양활성제 등을 이용하여 제조한 비료로,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퇴비), 유기질비료(혼밥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미생물비료로 구분한다.
유기질비료는 동물성과 식물성을 합쳐서 만든 것이고, 유박(油粕/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비료는 식물성으로 만든다. 동물성 재료는 소, 돼지나 닭의 분뇨가 이용되며, 뼈나 생선의 찌꺼기 등도 이용된다. 식물성 재료는 낙엽이 썩은 부엽, 종자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콩깻묵 등도 이용된다.
유기질비료가 토양 중에서 분해되어 식물에 이용되려면 미생물의 분해 작용이 필요하다. 유기질비료는 비료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식물이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고,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을 개선하여 토양의 성질을 좋게 한다. 그러나 시비효과가 느리지만 지속적이고 누적효과가 크며, 재배자가 구체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워 과비우려가 있어서, 일정 간격 끊어주는 것이 좋다.
퇴비는 가축분과 톱밥 등을 혼합한 후, 발효시켜 포장한 미생물 대사산물로, 수용성이다. 발효가 잘되지 않은 미숙 퇴비는 유해가스와 악취를 발생시켜 작물의 생리장애가 발생할 수가 있거나, 병원균 발병원인이 될 수 있다. 사용 전에 토양분석과 퇴비부숙도 측정이 필요한 이유이다.
유기질비료와 퇴비의 차이점은, N, P, K 함량표기의 유무에 있다. 혼합유기질비료는 N+P 또는 N+K 함량이 7% 이상이고, 퇴비는 N, P, K 함량표시 의무가 없고, 대략 3%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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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협화 김천대리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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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새롭게 김천지역에 제품을 출시한 한국협화의 “땅심” 비료제품을 간략히 소개한다. 유기질비료는 정부보조지원 제품으로 혼합유기질 ‘유기왕골드’, 혼합유박 ‘땅심유박’과 제오라이트를 함유한 ‘유비명품’, 유기질복합비료 ‘골든명품’이 있다. 수도작비료에는 복합비료 ‘땅심명가’, ‘만세복합측조’, 측조시비 비료 ‘땅심측조짱’, ‘땅심18복비골드’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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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전용 특화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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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샤인머스켓 전용으로 18종 아미노산 함유로 보비력과 생리활성을 향상시킨 ‘아미노플러스’는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한국협화의 대표제품이다. 그 외에도 원예전용, 완효성비료, 토량개량제, 웃거름 비료 등 농업인과 함께한 50년 한국협화 임원진의 열정이 녹아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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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협화 “땅심” <김천대리점> 대표 이원재 010-3535-9551, 점장 이현선 010-3535-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