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는 10월 28일 자산동 일원에 위치한 자유수호 희생자 추모비 광장에서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으로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는 제42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Memorial Ceremony)를 개최했다.
이번 위령제는 김일곤 부시장, 최병근 도의원, 이승우 시의회 운영위원장, 강민 제5867부대장, 정병기 자유총연맹회장, 안용우 상공회의소 회장, 배낙호 상무축구단 대표이사, 최한동 배드민턴회장, 성경복 바르게살기회장, 이갑희 향토사연구회장, 김정호(전)상공회의소 회장, 김정국(전)시의회 의장 및 유관 기관장과 유족대표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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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념사를 하는 정병기 자총김천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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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를 대독하는 김일곤 김천부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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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를 하는 이승우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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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김천지회 조우제 감사의 사회와 시립교향악단 반주로 진행된 위령제는 국민의례, 노정태 부회장 경과보고, 종교의식, 정병기 지회장 추념사, 김일곤 부시장 시장 추도사 대독, 이승우 운영위원장 추도사, 송언석 국회의원 추도문, 백수 정완영 시조 낭송, 윤청자 여성회장 조시 낭송, 육군 제5867부대 제3대대 조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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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후 분향, 김정국(전)시의장, 최병근 도의원, 안용우 상공회의소 회장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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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 후 분향, 배낙호 상무축구단 대표이사, 최한동 회장, 김정호 회장, 성경복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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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 후 분향, 유족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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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 후 분향, 자총 분회장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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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 후 분향, 읍면동 예비군 중대장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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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2회를 맞는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광복 이후 공산주의자들에게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주최하여 그들의 넋을 기린다.
현충일(顯忠日)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국가 추념일(追念日)'이지만, 위령제는 전쟁이나 재난 등으로 죽은 이들의 혼(魂)을 달래기 위해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 "넋을 달래는 굿"의 뜻을 가진 일종의 진혼제(鎭魂祭)이다.
한국전쟁 기간에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이 많았던 것은 우리 역사의 비극이다. 이데올로기는 극단적 배제의 논리를 양산했고, 그것은 끔찍한 학살로 이어졌다. 민간인 희생은 전쟁범죄 행위이다. 이념이 다를지라도 생명권을 빼앗고 인권을 유린할 권한은 없다. 아무리 고귀한 이념도 생명을 희생하는 전쟁범죄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명량 전투가 끝난 후, 죽은 남편에게 줬던 부적을 연안에서 회수하고 통곡하는 부인을 보고 이순신 장군은 "이 원혼(冤魂)들을 어찌할꼬…"라고 되뇌인다.
세월은 가도 유족들의 가슴에 맺힌 한(恨)은 지워지지 않는다. 또한 역사는 단순히 진실을 밝혔다고 끝나서는 그 의미가 없다. 역사의 진실이 영원히 기억되지 않으면 역사의 정의는 없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억울한 망자들의 넋을 위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