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및 도로 철도과 담당 실무자들은 대곡동(양금, 대항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대룡-양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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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대체우회도로 양천-대룡 구간의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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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부산국토관리청은 국도의 간선 기능 제고, 국도의 소통 능력 향상, 시가지 교통난 해소 및 도시 균형개발 촉진을 위해, 시 외곽지를 환상형으로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양천-월곡, 농소-어모, 옥율-대룡, 대룡-양천 등을 연결하는 4개 구간 중 대룡-양천 구간만은 경제성 부족 사유로 환상형 도로개설의 미시행 구간으로 남아있었다.
한편, 양천동과 대항면 대룡리를 연결하는 이 구간의 과업은 L=7.02km(4차로 전제 2차로 신설), 교량 L=220m 5개소, 터널 L=1,450m 1개소로 되어 있다.
이에, 김천시와 경북도는 물론 송언석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는 기재부와 국토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돼 설계용역비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다.
총사업비 500억 이상, 국고지원 300억 이상 재정투입사업은 그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평가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B/C(비용편익분석)는 경제성(1 이상)을, AHP(계층화 분석)는 정책성(0.5 이상)을 평가하는데, 양천-대룡 구간은 B/C 0.78, AHP 0.528 이였다.
그러나, 예타에 있어서 수도권은 경제성 점수가 더 많이 반영되지만, 비수도권은 경제성 점수가 낮더라도 정책성이나 지역 균형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오면 예타통과가 가능하다.
또한, 관계 법령에 따르면 건설공사 착공에 앞서, 발주청은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반영 해당 건설공사의 주요 구조물 형식, 지반 및 토질, 개략적 공사비, 실시설계 방침 등을 포함한 기본설계를 해야 한다. 그리고 기본설계 등에 대한 주민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이날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것이다.
그리고 영화의 콘티(연출의 설계도)처럼 건설에도 설계가 필요한데, 개념설계, 기본설계 그리고 실시설계가 그것이다. 개념설계(계획설계)는 외형과 공간계획 등 계획 정립에 필요한 것이고, 기본설계는 구조 안정성, 시설 가능 설계 등 인허가 제출용이며, 실시설계는 사용자 편의와 시공을 고려한 세부 완성 등 공사발주용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끝나면 본격적인 공사착공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