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 FC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9일에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2 2023’ 6R 천안시티 FC와 원정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김천 상무 FC는 19개 슈팅(유효슈팅 7개)을 퍼부었고, 전반 44분 김진규와 후반 인저리 타임(injury time)에서 김준범이 쐐기골을 꽂으면서, 2 : 0으로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김천상무는 이번 천안 원정경기에서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천안전에 나섰던 김천상무 FC는 조영욱-김지현-김민준이 1선을 맡았고. 김동현-김진규-이영재가 2선을 꾸렸다. 포백라인은 김태현-김재우-이상민-이유현이 책임졌고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천안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김지현의 시저스킥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김민준의 중거리슛까지. 김천은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전반 26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조영욱이 공격으로 연결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계속되는 공격 끝에 선제골이 나왔다. 김진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1 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은 후반 초반, 계속해서 천안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3분, 김천은 김준범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조영욱이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26분, 조영욱이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계속된 두드림 끝에 추가 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김준범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2 대 0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천상무 이재하 단장과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 그리고 김천시 서포터즈가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아 김천 상무를 응원했다.
성한수 감독은 "오늘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득점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부천전도 홈경기인 만큼 전술적으로 많이 준비해 승리하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김천은 12일 오후 7시,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성남FC, 부천FC와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