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7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북도지회,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등 산림 유관기관‧임업단체, 산림조합, 시‧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2회 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산림청이 지정한 ‘산의 날(매년 10월 18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3 경상북도 산림박람회(10.6~8일)’와 함께 열려 경북 산림의 다양한 먹거리(청정 임산물), 볼거리(산림 홍보관), 즐길 거리(숲체험 프로그램)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기념식에서는 전문임업인 양성을 위해 올해 도에서 처음 시작하는‘경상북도 산림사관학교’교육생 중 77세 최고령 교육생과 17세 최연소 교육생이 함께 산림헌장을 낭독해 세대를 아우르는 숲 사랑 실천 다짐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또 경북 산림산업의 진흥과 임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임업인과 기관‧단체에 ‘제13회 경상북도 산림대상’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산림대상 개인 부문에서는 고품질 도라지 가공품 개발 및 생산으로 지역 임산업 발전과 도라지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염미숙(서가농업회사법인(주) 대표)씨, 단체 부문에서는 숲해설가 양성으로 산림일자리 창출과 숲힐링 프로그램 운영, 경북 어린이 숲사랑 올림피아드 개최 등 산림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경상북도숲해설가협회(대표 김영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오후 개최한 경북 산림정책 심포지엄은 도내 산림분야 대학교수가 중심이 된 (사)경북산림포럼 주관으로 진행했다. △변화하는 환경과 경북지역 산림 보존 : 소나무림을 중심으로(경북대 오승환 교수) △라이프 프로젝트 숲 : 새로운 도전(영남대 이주형 교수) △산사태에 강한 숲 조성에 대한 이론적 고찰(대구대 김동엽 교수) △대구․경북 수목의 피해 진단 사례(경북대 김기우 교수) 등 4개 섹션의 주제 발표와 경북의 미래 산림정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는 전국 1위의 넓은 사유림과 많은 임가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산림이 도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산림을 활용해 소득증대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풍요로운 산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