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합참의장에 김천이 고향인 김명수(송설 49회)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을 내정했다. 육·해·공 각 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현역 군 서열 1위 합참의장에 중장을 발탁한 것은 1970년 이후 53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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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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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지명된 것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으로 해군 대비 태세가 줄곧 강조됐던 박근혜 정부의 첫 합참의장이었던 최윤희 대장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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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명수 합참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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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김정은이 해군사령부를 직접 찾는 등 해상 도발 가능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해군 출신에게 작전 지휘봉을 맡겨 한미 방위 태세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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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명수 합참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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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2022년 6월 중장으로 진급된 김명수 장군을 1년 반 만에 합참의장으로 기용한 것은 전례없는 파격이다. 통상 합참의장은 각 군 총장이나 육군 작전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대장 보직으로 1년 이상 직무를 수행하다 가는 보직이다.
1994년, 평시작전통제권이 유엔군 사령관에게서 합참의장에게 넘어온 이래 실질적인 군령권을 가지게 되어, 보직의 중요성이 커졌기에 중장을 바로 임명한 사례는 없었다.
합참의장 내정자인 김명수 사령관은 김천시 대항면 대룡초등학교, 성의중학교, 김천고(송설 49회), 1989년 해군사관학교(43기)를 졸업하고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함장, 합참 작전2처장,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제26대 해군 제1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제55대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참모차장, 제31대 해군작전사령부 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등을 지냈다.
또한 저서로는 동북아시아의 세력균형과 군사력 수준에 관한 《국가의 군사력과 힘의 균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