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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선생님 지도하에 “성인문해” 교육받은 경로당 어르신들 초등학교 입학 화제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4.05.21 16:01 수정 2024.05.21 04:01

배움 시기 놓친 어르신 15명 정규교육 받는 배움의 길 열려

김천시 노인회 지회 (회장 이부화) 에서 운영하는 경로당 행복 선생님 프로그램 “성인문해교육” 수업에 열중한 증산면 경로당 어르신 회원 15명이 증산초등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많은 관심과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학교에 등교 해 첫 수업을 시작한 백발의 어르신들은 오는 5월 27일에는 정식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식을 갖고 앞으로 증손자 손녀뻘 되는 꿈나무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하면서 늦게나마 그동안 배우지 못한 한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입학한 어르신 초등생들은 증산면에 거주하는 팔순 이상의 노인분들이며 대부분 사회, 경제적 상황과 가정 사정 등으로 정규교육을 받지못해 배움에 대한 열망이 컸던 분들로 그동안 행복선생님이 지도해온 경로당프로그램 “성인문해” 수업에 열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어르신들이다.


이분들은 김천시 노인회에서 2020년도에 개설한 “성인문해교육”에서 한글 수업을 지속적 으로 받아 왔으나 정규교육을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고 최근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지역의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이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입학이 성사되어 다시 학교가 정상 운영되고 활기를 찾게 되었다.
 

이부화 노인회장은 “배움의 시기를 놓치고 늦게나마 열정적으로 배움을 이어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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