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해외 학생봉사단’이 베트남 현지 학생들과 교류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천하는 등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경북 도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경북교육청 ‘해외 학생봉사단’은 ‘따뜻한 손길로 세계를 걷다’라는 비전 아래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학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봉사단은 첫 일정으로 하노이에 있는 사립고등학교 응웅옌씨우학교를 방문해 베트남 친구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구축하는 등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들 학생과 연합으로 하노이 번화가 호안끼엠의 폭염 속에서도 펼친 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어 두 번째 일정으로 하노이 드엄럼 고대마을을 찾아 마을 주민들과 연합으로 환경정화 봉사를 가지며, 마을에 필요한 휴지통과 대리석 의자를 경북교육청 이름으로 기부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의 힘을 키웠다.
세 번째 일정으로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대학생들과 함께 서로의 나라에 대한 문화와 역사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소통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역량을 키우는 한편, 베트남 대학생 18명과 함께 하노이 특수교육센터를 찾아 문화교류 활동과 환경개선으로 학교 울타리를 도색하는 등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 봉사단 학생들이 경상북도교육청의 비전인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학생들이 실천하며, 베트남 학생들과 교류를 통한 글로벌리더와 나눔과 소통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해외 봉사활동을 위하여 봉사단에 참가한 학생과 지도교사에 대해 3회에 걸쳐 사전 캠프를 시행하는 등 봉사의 의의와 목적을 자기 주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문화 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과 베트남 하노이 교육훈령청 간 교육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경북교육청 ‘해외 학생봉사단’에 단장으로 동행한 이상진 교육국장은 베트남 하노이 교육훈령청 쩐 떼 끄엉 청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향후 양국 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7월 베트남 하노이시 교육훈련청과 경북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외 학생봉사단은 오는 14일 5박 7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봉사활동이 봉사단에게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되고 양국의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