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10월 5일 독서의 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린이 문화공연「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황금알을 낳는 수탉’ 이야기를 조숙현 큐레이터의 명쾌한 해설로 따라가며 명화와 클래식을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공연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예술을 어린이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공연에서는 마르크 샤갈의 대표작품들을 ‘황금알을 낳는 수탉’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감상했고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바이올린(남근형), 첼로(손세인), 해금(이예희)의 연주로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감미롭게 들려주며 아이들에게 미술과 음악에 대해 자연스럽게 흥미가 있을 수 있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는 “생소하게 생각됐던 명화와 클래식을 도서관에서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