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 17일 노인대학생 170명이 참여해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선유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김천시노인회는 가을 수학여행을 추진해 지난 여름 유난히도 지속된 폭염으로 고생했던 어르신들의 기분을 전환하고 학생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학생들은 전북 군산에 있는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고군산대교 주변과 선유도의 아름다운 바다 비경을 감상하고 장자도 스카이워크 일대의 멋진 관경을 눈에 가득 담고 넓은 바다에 일상의 모든 시름을 훌훌 털어 버렸다.
이어 군산의 수산시장에 잠시 들러 필요한 여러 가지 해산물을 구입해서 귀가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부화 노인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오늘 하루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통해서 그동안 힘들고 지친 일상을 떠나 심신을 힐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차랑 학생회장은 오늘 수학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니 어릴 적 소풍 가던 추억도 생각나고 수학여행 간다는 생각에 마음도 설레고 밤잠도 설쳐지만 오늘 많은 학생들과 함께 여행을 해서 정말 행복했다. 좋은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해주신 노인회장님과 여행을 준비하고 함께 해주신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학여행을 함께한 어르신은 노인대학에 다니길 참 잘했다. 요즘 가슴도 답답하고 마음이 많이 울적했는데 오늘 이렇게 수학여행으로 시원하게 속이 뚤린 것 같다며 행복한 심경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