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6일 행복감호 문화공원 일원에서 지역민 및 방문객 등 2백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프리마켓 및 가구수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리공연, 체험공간, 프리마켓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감호목재학교 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에게 낡은 가구를 무료로 수리해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행복감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호박죽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감호지구 예비창업자인 비어클락은 자체 개발한 수제맥주 시음회를 가졌다. 그리고 상인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은 감호지구 내 상인들이 떡볶이, 어묵, 닭꼬치 등을 판매함으로써 행사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삼도난장 축제에 이어 프로그램 기획부터 진행까지 시민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에서 시민 중심으로 발전하는 감호지구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구 감소, 고령화 및 기반시설 낙후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쇠퇴한 감호지구에 활력을 불어넣어 원도심 기능 전환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2020년에 시작됐다. 감호시장 및 중앙시장 일대에 해피러닝 어울림 플랫폼 및 은빛복지센터 등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예비창업자 양성 및 상인역량강화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감호지구는 2025년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