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면 새마을부녀회가 20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상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황금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녀회장 유남순을 비롯한 10여 명의 부녀회원들이 참여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경제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항면 새마을부녀회는 이런 상황에 공감하며, 소소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 부녀회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유남순 부녀회장은 "시장 상인분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너무 크다.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그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우리의 정과 삶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갑순 대항면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작은 실천이자, 전통시장과 지역사회 간의 연결 고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대항면에서도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이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