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2월 6일(목)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 2탄, 조선산업 경청(傾聽)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송언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중국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지난해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P 상승한 70%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3%P 하락하여 16.7%로 떨어졌다”라고 지적하며 조선업계의 위기를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우리 조선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갖추고 있지만, 입법과 세제 등 제도적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오늘 간담회가 조선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으로 대한민국 조선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지만, 숙련된 인력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라며, “오늘 경청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조선업계를 대표해 발언한 최규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우리 조선산업은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중국과 한국의 업계 점유율 격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고, 인구 구조 변화와 숙련공 은퇴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 장광필 HD현대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미래사업개발실 부사장, 김대영 한화오션 정책협력담당 전무 등은 발제를 통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 지정 △차세대 조선산업 지원 특별법 조기 제정 △신기술 개발에 따른 안전 인증 기준 재정립 및 규제 개선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원청 납입액에 대한 세제 혜택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확대 △친환경 선박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바쁜 일정에도 조선산업 도약을 위해 함께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시된 건의사항들을 발전시켜 법안으로 발의하는 등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은 지난 5일 ‘건설산업 경청(傾聽)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연속 정책 간담회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일(금)에는 ‘항공산업 경청(傾聽)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 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