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 산하 김천시가족센터는 지난 10일, 결혼이민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적취득 대비반’을 개강했다.
국적취득 대비반은 김천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생활, 상식·기본 소양 교육을 비롯해 국적취득 시험 준비 및 서류접수 방법을 안내하는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김천시가족센터장(우성스님)은 "결혼이민자들이 국적취득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센터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성실히 참여한 이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는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자녀를 키우고 생활한지 14년이 되었다. 국적취득 시험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이 많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합격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시가족센터는 ‘국적취득 대비반’ 외에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교육(월·수 10:00~12:00)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운영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서비스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가족 운전면허교실 등이 있으며,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및 센터 이용 문의는 김천시가족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439-8280)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