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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섬진강 풍경

김천신문사 기자 입력 2004.04.13 00:00 수정 0000.00.00 00:00

이외자(용두동)

얼어붙은 강은 아무것도 비
추지 못하지만
꽃바람 부는 섬진강에 산그림
자 담겨 있다
날개 접은 해오라기
무리지어 앉은 듯한 목련
벌써 강가에 발을 담그고

산수유나무에 핀 꽃 채도를
조절한 듯
편안함을 더하는데
돌담 밑 제비꽃
흔들림이 부끄러워 고개 숙
인다
언덕빼기 눈부신 매화
물결 고운 섬진강에 꽃잎 던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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