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6일 앞둔 김천시선거구는 김천고 선후배간인 3명의 후보가 한 치의 양보 없는 열띤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김천고 22회인 한나라당 임인배(49세)후보, 27회인 열린우리당 배태호(44세)후보, 23회인 임호영(47세) 후보가 자신이 적임자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표밭을 달구고 있는 것.
재선으로 3선 도전에 나선 임인배 후보는 경험과 인물론을 앞세우며 지지표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탄핵열풍을 맞을까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였지만 김천은 큰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는데다 한나라당 정서가 우세하며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당선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3선 의원이 되면 힘이 실리기 때문에 고속철 김천역사 등 김천을 위한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뛰고 있다.
여당공천을 받은 배태호 후보는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는 여당후보인 자신뿐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세 확산 작업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탄핵열풍이 김천에서 불고 있다고 판단, 이를 잘만 이용하면 당선이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뒤늦은 출발로 인지도가 낮지만 당을 잘 타고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수차례에 걸친 제의에도 공천을 마다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호영 후보는 법관 출신의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선거법 제약 때문에 얼굴 알릴 기회가 없어 농촌지역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취약지역인 농촌지역을 남은 기간 동안 적극 공략하면 인기는 급상승, 당선은 문제 없다고 보고 있다.
현 시장과 손발이 잘 맞는다는 점과 중앙 인맥, 학맥을 두루 갖춘 마당발이어서 김천 발전에 최적임자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 새로운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김천선거구는 어느 후보도 당선을 장담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