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농산(대표 전대모)에서 시행해온 친환경들판 조성사업이 해당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01년 아포읍 원창들 60㏊를 시작으로 2002년 아포읍 봉산들과 개령면 빗내들 80㏊, 2003년 남면 초곡들 50㏊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들판 조성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어 호평을 받고 있는 것.
2004년 올해는 감문면 구야들(추진위원장 김학겸)과 남면 초곡들(추진위원장 김창백) 22농가 50㏊를 대상으로 친환경들판 조성사업을 했다.
올해 5천만원의 사업비(도비 25%, 시비55%, 자부담 20%)가 투입된 친환경들판 조성사업은 “김천지역 전체 농가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농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는데 건양미곡종합처리장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자재를 공급해온 전대모 대표는 “FTA(한·칠레협정)로 농산물이 개방돼 농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친환경들판 조성사업 확대는 더욱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친환경농업의 전도사로 불리워지고 있는 전대모 대표는 (주)조비 김천대리점을 운영하며 그동안 지역에 맞는 유기농자재를 공급해 왔다. 특히 벼 도복에 강하고 병충해 발생이 적은가 하면 비료분의 유실이 적고 토질과 수질 오염이 적은 완효성 비료‘단한번비료’를 공급,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채산성 확대에 큰 기여를 해왔다.
전대모 푸른농산·(주)조비 김천대리점 대표는 최근 관내 읍면지역 이장 500여명에게 고추재배 시범포를 개설하도록 하고 여기에 축산 분뇨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함량이 높은 남해안의 수산잔재물을 가공해 만든 어분 30%의 ‘토심이’를 시범 공급했다.
‘토심이’는 불가사리와 멍게껍질 등을 가공해 만든 비료이기 때문에 1㎏ 당 350㎎ 이상의 칼슘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대모 대표는 “각종 병해 예방과 지력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토심이’ 사용으로 지역 농민들의 성공적인 농업을 위해 1천300만원을 들여 자체 시범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