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상북도여성백일장에서 이윤희(37세·교동 건화아파트)씨가 산문부 장원을 차지, 도지사 상장과 함께 21인치 칼라TV 1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25일 오전 10시30분 칠곡군 기산면 소재 경북과학대학에서 500여명의 여성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 주최 백일장에서 김매자(39세·부곡동 우창빌라)씨와 손옥자(45세·개령면 남전리)씨는 산문부 참방을, 김성애(지좌동 청호탕)씨는 운문부 입선을 차지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상장과 함께 선풍기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현장에서 발표된 글제는 ‘얼굴’, ‘달’, ‘봄비’(운·산문 공통) 였는데 미류나무와 아버지의 ‘얼굴’을 쓴 이윤희씨가 작품을 읽을 때는 이윤희씨 본인은 물론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여성들이 울었으며 심사위원들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주부컴퓨터경진대회도 열렸는데 배순영(36세·감천면 도평리)씨가 정보검색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여성들을 인솔한 김천시 공무원은 “경상북도내 28개 시·군에서 뽑힌 500여명의 재능있는 여성들이 저마다의 실력을 발휘한 대회여서 상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도 김천에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다섯명이 상을 타고 대회 최고상인 장원까지 차지해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밝히고 “특히 훌륭한 글로 김천시 여성들의 위상을 높여준 김천문화원 부설 문화학교 시창작교실·문예창작교실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