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에서 김세호 철도청장에게 새마을호 김천역 정차 횟수를 늘려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천상의는 건의서에서 7월 15일부터 경부선 새마을호 열차의 김천역 정차 횟수가 현재보다 대폭 줄어들고 열차시간대의 간격이 너무 커서 지역상공인과 시민들의 새마을호 열차 이용에 불편과 애로가 많다고 밝히고 지난 4월 1일부터 고속철도 운행과 관련해 새마을호 운행이 개편돼 운행되던 상행16편, 하행16편의 경부선 새마을호 열차운행이 이용객이 저조하다는 등의 이유로 오는 7월 15일 이후에는 상행12편, 하행12편으로 줄어들고 신설되는 2개 열차도 정차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천역에 정차했으나 7월 15일부터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새마을호 열차는 10편(신설 포함)에 이르나 인근 구미지역에는 모두 정차해 지역간 형평성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지역 기업인의 빈번한 해외 바이어 상담과 긴급한 회의참석, 또한 지역소상인들의 생계와 관련한 급한 용무의 서울 동대문·남대문 등의 잦은 물품 구입 등의 출장 등에도 새마을호를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런데 경부 고속철도 김천역사는 대구-경주-부산 구간과 대전·대구 시내통과 구간의 신선을 건설하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경에야 설치될 것으로 보이며 김천시민이 김천역에서의 고속철 이용은 5∼6년후에나 가능한데 한국고속철도(KTX)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행 운행하는 새마을호 열차의 운행편수를 대폭 줄이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상공인의 새마을호 열차이용 불편과 애로를 증폭시키는 것이 되므로 현행과 같이 새마을호 열차가 김천에 정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