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는 순수한 농촌여성들의 모임으로 뜻있는 농촌여성들이 함께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지난 12월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연말총회에서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숙영(44세. 봉산 인의 2리)신임회장의 설명이다.
정회장은 농촌여성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는 한편 활발한 농촌사회를 만드는데 생활개선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생활개선회는 이익이나 서로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와 달리 순수성을 잃지 않는 단체이며 이러한 순수성이야말로 생활개선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순수성을 잃지 않는 범위내에서 김천시생활개선회원 554명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들간의 의견 조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지만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생활개선회의 구조는 김천시 생활개선회 산하에 각 읍면동 생활개선회가 있으나 모두가 농촌 여성이다 보니 하는 일과 생활 방식이 비슷하다. 기쁨도 어려움도 공감하다 보니 따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월례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화제가 비슷해 말이 잘 통합니다. 도시보다 인정이 넘쳐 마음도 넉넉하고요. 이런 우리들만의 장점으로 도시보다 살기좋은 곳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생활개선회에서는 전통테마마을 조성해 김천을 알리고 우리것의 소중함을 알리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과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전통테마마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능력이 된다면 요즘 유행하고 있는 웰빙을 주제로 한 마을도 한번 조성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생활개선회 활동이 기대되는 정회장은 봉산면 생활개선회장, 김천시생활개선회 감사, 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