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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정월 대보름 감천에서‘달맞이’

편집부 기자 입력 2005.02.26 00:00 수정 0000.00.00 00:00

가정의 행복·····지역발전 기원하며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해마다 열리는 달맞이 민속행사가 지난23일(대보름) 감천 백사장에서 열렸다.


오양근 부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5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달맞이 행사는 저마다의 소망과 김천시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연예인 초청 공연, 농악놀이, 제기차기대회, 윷놀이대회 각종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감천백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과 학생들은 쥐불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특히 어린 학생들은 쥐불놀이에 마냥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어fms들은 귀밝이술을 마시고 농악단의 흥겨운 옛 가락에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기까지 했다.


식전행사로 시작된 읍면동대항 제기차기와 윷놀이 대회가 진행됐으며 지난해 제1회 빗내농악경연대회에서 큰 상을 수상한 농소면, 개령면, 지례면, 대덕면의 농악팀이 흥겨운 농악을 울리며 액운을 몰아내고 희망찬 을유년 새해의 지역번영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오후4시부터 열린 연예인 초청공연에는 지명도가 높은 김상진, 장미화, 명국환, 금사향, 진아량, 남춘 등 가수와 코미디언이 출연,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코미디를 선보였으며 특히 KBS국악한마당과 탈북 가수들의 귀에 익은 북한노래가 구경꾼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날 달맞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높이15m, 직경12m의 대형달집에 점화가 되는 순간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은 것. 참석한 시민들은 하늘 높이 타오르는 불을 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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