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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세계 제일의 '호주와인'기술 도입

편집부 기자 입력 2005.03.04 00:00 수정 0000.00.00 00:00

김천포도와인공장 건립 추진




 


 


한·칠레와의 FTA타결에 따른 포도농가의 위기고조와 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김천시의 대응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천시가 전국 제일의 포도 주산지로서 최근 3년간 젊은 층으로부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와인산업문화에 발맞춰 미국, 스웨덴 등으로 와인 생산기술을 수출하는 등 세계적인 와인 생산 기술을 가진 호주를 방문, 이곳 디킨대학교와 한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공동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30일 김천을 방문, 포도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돌아간 디킨대 와인사이언스 학과장인 덩컨 맥길베리의 추천으로 셀리워카 총장의 초청을 받아 박팔용 시장을 단장으로 시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포도농가 대표 등 14명의 실무형 방문단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호주의 선진화된 와인생산 현황과 유통과정 등을 견학, 큰 성과를 거둔 것.
호주 현지를 방문해 셀리워카 총장을 비롯한 확장, 학과장, 호주 와인 총연합회장 등 관계자들과 와인생산기술 제공 등에 대해 동반자적 협력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호주 디킨대를 방문 중인 세계적인 와인생산 설비회사인 이탈리아의 velo/JAM사로부터 와인생산설비 시스템 설명회를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돼 추후 사업추진 시 적극적인 후원약속을 받아냈다.



20만 평 규모의 디킨대 기롱캠퍼스의 재배농장과 대학의 기술을 제휴받아 농가가 자가 운영하는 Scotchmans Hill의 와인 생산공장을 방문, 재배와 생산 실태, 숙성 상품화과정 등 현장을 세밀히 관찰함으로써 포도재배농가 대표로 참가한 농가들에게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예정에도 없던 저녁 만찬을 겸한 3시간동안의 디킨대, velo/JAM회사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김천을 방문해 포도재배 현황을 둘러보고 봉산면 조우현씨가 생산해 자가 제조한 포도주를 가져가 성분을 분석한 결과 와인생산이 가능하다는 덩컨 멕길베리 와인사이언스 학과장과 폴쳄버 호주 와인생산총연합회장의 설명을 들은 박팔용 시장은 “지역 특산품인 김천포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나아갈 길은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호주 디킨대의 우수한 와인생산기술을 도입, 현재 구성면 하강리에 이전 건립을  추집하고 있는 시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포도와인공장 건립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임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호주 방문을 통해 김천의 미래를  열어갈 지역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포도공원과 포도카페 조성, 포도묘목 갱신, 시험포장 등을 신축되는 시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갖출 계획으로 있어  전국 포도주산지로서  미래가 밝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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