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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때려요. 도와주세요”

편집부 기자 입력 2005.07.27 00:00 수정 0000.00.00 00:00

가정폭력 신고 하루 1~2건

 

가정폭력이 점점 늘고 있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밤 11시경 황금동 이모(37세. 여)씨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남편(45세.무직)이 돈을 벌지 못해 자신이 공공근로를 하면서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데 왜 일을 나가지 못하게 하느냐라고 남편에게 말대꾸를 했더니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김천경찰서 112 범죄신고센터에는 하루에 이런 전화가 1~2건씩 걸려온다.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거나 전화상담을 하지만 뽀족한 수가 없다.


 


 


 예전과 달리 늘어만 가는 가정폭력 신고의 대부분이 경제적 능력부족이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김천지역경기가 바닥을 헤메고 있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경제적 빈곤을 해결하기 전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어 신고전화를 받고도 현장 출동과 상담으로 일순간 막아둘 뿐 가정폭력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김천의 가정폭력은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아내에게 맞던 남편이 견디다 못해 경찰서에 신고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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