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김천지점에 볼일이 있어 전화를 걸려던 시민들이 계속되는 ARS 안내에 번거롭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문제의 ARS 안내는 국번없이 100번을 눌렀을 경우이며 대구의 고객상담실로 연결돼 1번은 이용요금 안내, 2번은 고장 및 AS 신청, 3번은 모든 설치. 이전. 이용정지라고 설명하며 해당 번호를 눌러 줄 것을 요구한다. 이후에도 이런 과정을 더 거치거나 상담원과 연결을 통해 통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구의 고객상담실 직원들은 김천에 대한 이해도가 KT 김천지점직원들보다 많이 떨어지고 김천의 어느 지역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를 하지 못해 설명을 하느라 애를 먹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KT 김천지점 직원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경우 ARS와 상담원을 거쳐야 하는 등 번거롭다며 “왜 KT만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놨느냐?”며 불만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천의 경우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으로 인해 고령자가 많아 ARS 안내에 대한 거부감은 더 심한 편이다.
KT 김천지점 고객서비스과장은 “ARS 안내를 하는 동안 전화요금은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ARS를 통해 요금상담, 고장 신고, 이전.해지 등을 버튼 하나만으로 해결하고 직원과 상담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한 제도”라며 “젊은 층에서는 오히려 ARS를 더 선호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추세가 ARS로 가고 있기 때문에 KT에서 먼저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