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3연패를 달성한 김천시 골프협회 선수들이 각종 전국 사회인 대회에서 우승하며 김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박해도 선수는 지난 4월 29일 가야CC에서 벌어진 LG카드배 대회에서 68타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준기 선수는 지난 6월 13일 이동수배 대회에서 68타로 우승했다. 최원철 선수는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25일 실크리버 CC에서 벌어진 스카치블루배 대회에서 69타로 우승했다.
스카치블루배는 스포츠조선이 제정한 대회로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아이언샷’의 달인으로 통한다. 2003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원철씨는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2년전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올 정도로 각오가 대단했다. 최원철씨는 출발하자마자 환상의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고 기세를 계속 이어가 챔피언에 올랐다.
박해도, 이준기, 최원철씨가 우승한 대회는 모두 전국 사회인대회로서 명성과 전통이 높은 대회이다. 이런 대회의 우승으로 김천시 골프협회의 위상을 전국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있다.
또한 아마추어 대회는 통상적으로 이븐파(72타)를 치면 우승하지만 박해도 68타, 이준기 68타, 최원철 69타 등 60대 타수의 언더파로 우승하다는 것은 프로못지 않은 뛰어난 실력이라 대회 관계자들도 놀라워했다고 전해왔다.
김천시 골프협회 소속 선수들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자 김갑순 회장은 “김천시 골프가 이렇게 강한 이유는 전임 회장들의 열성과 협회 임원들의 열렬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타지역 보다 골프를 월등히 사랑하는 김천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도 박해도, 이준기. 최원철 등과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김천시 골프협회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김천은 골프강자의 자리를 계속 지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