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차와 함께하는 시립예술단 한마음 음악회가 22일 오후7시 강변공원에서 열렸다.
5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는 김천예다회의 들차 시연으로 시작됐다.
고려시대의 전통의상을 입은 예다회 회원들이 고려차 시연을 하고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전통차를 시음하는 전통차 체험장을 운영했으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시립국악단 타악팀 10명이 출연해 공원 이곳 저곳을 돌며 판굿을 하기도.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이 한국의 농촌풍경을 음악으로 묘사한 환상곡 ‘농촌의 아침’으로 2부 음악회의 막이 올랐다
TBC 배조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이 출연, 한국의 농촌풍경을 음악으로 묘사한 환상곡 ‘농촌의 아침’으로 음악회가 시작됐다. 이어 김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 ‘하나가 되자’, ‘마법의 성’, ‘어머나’ 등을 열창했으며 남녀 60명으로 구성된 시립합창단이 출연, 베르디 곡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열창했다.
이날 밤 음악회는 특히 지리산 흙피리 소년 한태주가 초청돼 ‘노을꽃’, ‘바람’, ‘새소리’ 등을 연주했으며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대장금’ 주제곡 ‘오나라’를 히트 시킨 가수 이안이 특별출연, ‘당신만을 사랑해’, ‘물고기자리’ 등을 각각 열창했다.
들차 향기 그윽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한마음 음악회는 출연자와 시민이 함께 소년소녀관현악단 반주에 맞춰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열창함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