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내 업체들의 여름휴가 기간은 3~5일간이며 휴가비는 정규상여금, 정액, 휴가비 미결정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김천상공회의소에서 최근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 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계휴가 실태 조사에 따르면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하계휴가는 주로 7월 31일부터 8월 3일 사이에서 3~5일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60개업체 중 연중으로 휴가를 실시하는 7개업체를 포함해 56개업체는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응답한 반면 4개업체는 아직 휴가실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들의 최대 관심사항인 하계휴가비는 60개 조사대상업체 중 27개업체는 정규상여금 형태(기본급의 30%~100%)로 지급하고 8개업체는 20만원에서 55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할 계획인 반면 25개업체는 휴가비를 정하지 않았거나 연봉제 등으로 별도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휴가비 지급이 작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것은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자금난과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휴가비를 지급할 여유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