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자두가공산업특구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그 첫단계로 가진 것이 11일 오후 3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가진 김천 자두가공산업특구 지정계획(안) 공청회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전정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재경부 이성수 주무관, (재)산업경제발전연구회 김동욱 이사, 이순화 김천자두발전연합회장 등 내빈과 자두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재경부의 지역특화발전 특구제도에 관련된 영상물 상영 후 전정숙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두 특구추진은 김천자두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기”라며 “지역농업발전과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자두 특구 유치를 위해 기탄없는 의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창기 소득개발과장의 특구 추진과정 보고에 이어 (재)산업경제발전연구회 김동욱 이사가 자두특구에 대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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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에 따르면 특구 면적은 24만7천576m2(7만4천891평)이며 구성면 하강리에 가공식품개발 및 홍보지구 4만3천427평, 구성면 양각에 자두 유통 및 체험지구 5천193평, 조마면 신왕리에 2만6천271평의 고품질 친환경 자두 생산지구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특구 지정시 파급효과로 자두가공산업의 선도기지 역할을 하게 되며 자두산업의 집적효과와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지역에 대한 정주성 및 삶의 질을 제고하게 된다.
연구용역 결과 보고 후에는 특구 추진에 따른 질문을 받았다.
대덕면 김윤철씨는 잉크병(흑반병)의 피해를 지적하며 자두 특구지정으로 품질을 높일 수 있는지 물었고
박창기 소득개발과장은 이에 대해 “잉크병은 세균성이라 약재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품종에 따라 잉크병에 강한 품종과 약한 품종으로 나뉘지만 김천에서 재배하는 대석과 포무사는 모두 약한 품종이라고 설명하고 특구로 지정된다면 잉크병과 같은 병을 막기 위한 연구에 더욱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구성면 최수돈씨는 특구로 지정된다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자두 농가에서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물었고 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중앙정부에서 획일적인 법률이 적용됐으나 특구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에 맞는 법률이 적용되고 예산 확보도 쉬울 질것이라고 답하고 농업인들은 품질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농소면 박태정씨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특구를 추진해야 하는지 물었고 김동욱 이사는 초기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월활하게 추진될 경우 그 만큼의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것을 확신했고 오늘 발표한 지정계획은 필요한 경우 수정 보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관심있는 자두 농가에서 특구와 관련한 많은 질문을 했고 이날 수렴된 질문과 의견은 특구지정계획에 포함돼 추진하게 된다.
한편 김천은 전국 재배면적의 17.4%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의 자두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자두 생산 기술 및 가공, 유통에 대한 노하우도 풍부하다. 또한 타 지역의 자두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경제를 선도할 산업으로도 자두 특구지정을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밖에 김천자두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과 향후 농산물수입자유화에 대한 김천 자두의 대응 전략으로도 특구 지정은 반드시 필요한 입장이다.
전정숙 소장의 인사말
공청회를 알리는 현수막
기관단체장
용역결과 발표 준비
하나도 빼지 말고 적어 둬야지!
김동욱 이사의 연구 결과 설명
질문을 받는 박창기 소득개발과장과 김동욱 이사
잉크병 등에 대해 질문하는 대덕면 김윤철씨
질문하는 구성면 최수돈씨
질문하는 농소면 박태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