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8개 시군 공동사업으로 고도읍 역사문화유적 관광자원화 방안마련 -
지역의 잊혀진 옛 문화와 역사에 대한 현대적인 조명을 통해 , 향토의 역사 문화유적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위한 『감문국 고도읍 관광자원화 포럼』이 지난 2월 23일 오후2시 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도내 경산 ‘압독국’을 비롯한 상주 ‘사벌국’, 울릉도 ‘우산국’등 8개 시군의 관계자들과 김천시 향토사 관련회원들이 참석하였다.
패널로 주제발표는 김천향토사 연구회 이근구 회장(86세)과 이석호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이 하였으며, 발표에 이어 문재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강덕규 김천시 향토사 연구회 회원, 권태을 前 상주대학교 교수는 토론을 통하여 ‘감문산성’,‘속문산성’,‘고소산성’에 대한 역사성과 향토문화유적으로서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감문국 여러지역에 산재한 고분군과 문화재 자료 등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감문국’은 김천시 감문면, 개령면 일원에서 삼한시대에 성립된 소국가로서,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가 서기 231에 장수 이찬 석우로(昔于老가)가 감문국을 쳐서 신라의 군으로 삼았고, 557년(진흥왕 18)에 군주를 두어 감문주로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중국의 사서인 후한서동이전(後漢書東夷傳)에 주조마국과 감로국을 변한에 속한 김천지방의 소국으로 분류하였으며, 당시 상주의 사벌국, 의성의 소문국 등과 함께 소백산맥 이남지역에 위치한 소국들 가운데 하나로 추정된다.
현재 감문국 주변에는 산성(석성, 토성) 1.4km 와 지석묘(고인돌)가 200여기와 금효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대 유적이 많이 산재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2006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김천에 이어 경산시, 경주시, 영천시, 상주시, 청도군, 울릉군, 의성군 이 참여한 경상북도 지역내 고도읍 관광자원화를 위한 포럼이며,
김천시와 경북대 박물관에서는 2004년부터 정밀지표조사를 거쳐 감문국 유적적비를 위한 정밀 지표조사 보고서를 발행하였고, 산성복원, 지석묘 발굴 정비, 등산로 개설 등 개발할 계획이며 ,김천시에서는 경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