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2공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업체가 없어 한국토지공사 경북혁신도시건설단의 애를 태웠던 건설업체 입찰 문제가 겨우 해결됐다.
혁신도시 2공구는 대행개발 방식을 채택, 건설업체들이 부담을 느껴 한 업체도 입찰에 응하지 않아 유찰됐다.
토지공사 경북혁신도시건설단에서는 대행개발 방식은 고수하되 건설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현금 부담 부분을 보증서로 대체해 재입찰을 받았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침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미분양사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또 다시 유찰의 가능성마저 재기됐다.
4개 필지의 100% 공사를 하는 1순위 입찰과 70%를 담당하는 2순위 입찰은 마감시한인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까지 하나의 건설업체도 입찰하지 않았다.남은 것은 40%를 담당하는 3순위 입찰 뿐이며 마감시한은 4일 오전 11시 30뿐이다.
경북혁신도시건설단에서는 3순위 입찰에 대한 문의를 해 온 건설업체가 있었으나 입찰에 나선다는 확신은 할 수 없었고 최악의 경우 또다시 유찰되면 조건을 더 완화하는 방안을 세워 3월말까지는 건설업체를 결정, 더 이상의 공기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었다.
다행히 지난 4일 3순위 업체에 주식회사 원건설과 금성벽조주택이 입찰을 해 유찰 사태는 막았으며 경북혁신도시건설단에서는 5일 최저가를 투찰한 업체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2공구의 유찰사태는 일단락돼 경북혁신도시건설단과 이를 지켜보는 김천시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