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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김천시 체감경기 냉각 지속 급락세는 일단 진정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입력 2009.03.18 00:00 수정 0000.00.00 00:00

 

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최근 관내 김천지역 제조업체 중 상시종업원 10인이상 78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2/4분기(4월~6월)기업경기 전망조사 결과에 의하면, 경기실사지수(BSI)가 60.3으로 나타나 07년 3/4분기 이후 6분기 동안 이어지던 하락세는 일단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에서 39.7포인트나 밑도는 수치를 보여 다음 분기에도 경기가 위축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금융시장과 실물부문을 교란하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 각국의 천문학적으로 투입된 경기부양자금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 기미를 미미하나마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기는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응답 업체의 분포를 보면 2/4분기 경기가 1/4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가 5.1%에 불과한 반면, 현상유지는 80.8%,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14.1%로 향후 경기를 불투명하게 내다봤다.




BSI 세부항목별로 보면 모든 항목이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66.7), 설비가동률(73.1), 내수(53.2), 수출(91.1) 등 생산과 수요 양부문 모두 다음 분기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그나마 수출은 고환율에 힘입어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기준치 100에 미달된 가운데 특히 음식료품(16.7), 섬유제품(28.6), 목재․제지(28.6), 금속제품(37.5)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수치를 보여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김천지역 제조업체들이 2009년 2/4분기 중 경영상 가장 애로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요인으로 자금(30.8%)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은 환율변동(29.5%), 원자재 가격상승(28.2%), 임금(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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