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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김천 茶(차) 길라잡이 오극자 원장

정효정기자 기자 입력 2009.08.20 00:00 수정 0000.00.00 00:00

“한국의 차문화를 만들어 계승·발전시켜야할 때”












 


 


 


“한국의 차문화를 만들어 계승·발전시켜야할 때”


 


 












오극자 원장


 


1980년 지정다례원 오극자 원장(김천여성회관 다례강사)의 제 2의 인생이 시작됐다. 당시 유명회사에서 나온 설녹차를 계기로 차에 대한 매력을 공부하게 된 오원장. 1995년 한국전례원에서 1급예절 지도사 자격증 취득, 성균관대학원 유림지도자 최고과정 수료 등 다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개발을 했다. 그렇게 자신을 갈고 닦고 있던 2000년 1월 김천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오극자원장이 김천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조마 강씨서원에서 전통차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였다. 다도를 지도하며 첫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 9년째 여성회관에서 다례강사로 일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다도를 가르치면서 다도를 하는 이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게 됐다는 오 원장. 첫 인상은 옷만 잘 차려입은 겉치레만 갖춘 사람으로 보기 쉽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오 원장은 이런 말을 한다. “한사람이 옷을 잘 갖추어 입었을 때와 편안한 복장일 때 걸음걸이부터 다른 것처럼 기본예절인 겉모습을 가꾸는 것이 겉치레 라고만은 할 수 없다”라고 말이다.



 즉 복식을 갖추게 되면 사람은 그에 따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겉치레에서 끝나서는 안 되고 내면을 갈고 닦는 일에 더 매진해야 한다. 이로써 준비된 마음과 몸으로 인연을 만나는 것이 바로 다도(다례)라고 했다.



 “겉치레 다음으로는 바로 우리 차문화가 일본문화를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일본이 우리 차 문화를 가져가 온전한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의 차 문화는 먹고사는 문제에 부딪쳐 잊고 있다가 새마을 운동이후 삶의 여유가 생겨나면서 다시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일본을 따라한다는 비방보다는 일본의 좋은 점은 배워 한국의 차문화를 만들어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때입니다.”



 오극자 원장은 한국차문화 발전 방향은 기존의 차 문화 발전과 생활화, 국제화에 맞는 차 문화 개발, 한국 차 문화 사업화 추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도 인들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고 했다.



 “복지관의 수업으로 10년 가까이 장수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입니다. 제 자신의 노력도 있겠지만 그 만큼 시민들의 사랑과 김천시의 지원이 없었다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한국 차문화의 발전과 차문화의 세계화 역시 한국차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애정이 높아진다면 가능한 꿈입니다. 한국 브랜드의 하나로 한국 차문화를 수출할 수 있는 그날까지 다도에 대한 저의 사랑과 열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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