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전액 체육단체 발전기금으로 기탁
<김한섭 삼일장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받는 강희삼 조합장>
강희삼(55세) 조마농협 조합장은 9일 오후3시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제19회 삼일문화상 애향부문 상을 수상했다.
삼일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한섭)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충효열예인의(忠孝烈禮仁義)를 바탕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을 선정, 시상하고 격려해 국민정신문화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재정한 삼일문화상을 수상한 것.
조마면 삼산리에서 빈농의 장남으로 태어난 강희삼 조합장은 김천농공고를 졸업하고 조마농협에 입사해 30여년간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조합원의 농산물 판매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상무로 퇴직하기까지 조마면 특산물인 하우스감자 재배와 ‘단가람 한우’ 브랜드사업을 통해 명성을 높였음은 물론 이들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2003년 6월 조합장에 취임, 오늘에 이른 2선의 강 조합장은 농협 본점을 신축했는가 하면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해 관내에서 생산된 자두, 포도, 사과 등을 전국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함으로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와 같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삼일문화상을 수상한 강 조합장은 부상으로 받은 100만원의 상금을 조마게이트볼협회와 조마조기축구회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고 함께 받은 자전거 역시 조마초등학교 모 학생에게 전달했다.
강희삼 조합장은 그동안 김천로타리클럽 회장, 김천경찰서 행정발전위원, 농협친환경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농협중앙회 대의원, 농협품목별자두협의회 회장, 진주강씨중앙청년회 수석부회장(차기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여희연씨와 1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