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출신 서정배(62세)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에 취임했다. 21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 우정교회당에서 열린 제94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등지에서 목사, 장로 대표 1천362명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현재 울산대광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서정배 목사가 총회장에 취임한 것. 서정배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엔 2008년 12월31일 현재 134개 노회, 1천112개 처 교회에 성도수가 29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서정배 목사가 김천 최초로 총회장에 취임해 1년 임기의 총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온 한국 최대의 보수교단 총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총회장으로서 진리에 관한 문제는 순교의 정신을 가지고 지킬 것이지만 총회의 경영에 관한문제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해 총회가 유익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뜻을 모을 것입니다. 대외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장자교단답게 역량을 발휘해 한국교회의 견인차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정배 총회장의 취임소감이다.
감문면 대양리 천동 출신의 서정배 총회장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제68회)했으며 1976년 목사로 임직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외길 목회의 길을 걸어왔다. 그동안 김천 부곡교회, 울산 대영교회 등에서 시무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재판국장, 회록서기, 부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병남 전 총회장으로부터 서정배 신임총회장이 의사봉을 받고 있다
서정배 총회장(중앙)이 새 임원들과 총회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