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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여성인터뷰]장미공예 김미희 원장

정효정기자 기자 입력 2009.10.15 00:00 수정 0000.00.00 00:00

 












▲ 장미공예 김미희원장
“손끝으로 사랑과 희망을 만듭니다”


 


 “18년간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길을 잃은 아이들을 위해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공예를 가르쳤습니다. 공예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줄 수 있는 쉽고도 재미있는 방법 중 하나인 것입니다. 또 치매를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 노인전문간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들을 통해 손끝으로 사랑과 희망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미희 원장에게 있어 공예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물론 처음 장미공예를 시작할 때는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통해 돈을 버는 일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공예의 매력들은 김미희 원장으로 하여금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교육으로 거듭나게 했다.



 교육에 대한 김미희 원장의 욕심은 크다. 아동종이조형을 포함해 공예에 필요한 자격증은 없는 것이 없다. 게다가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미술치료사 자격증 취득, 노인들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총 18가지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많은 자격증 만큼이나 김미희 원장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도 많다.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4-H와 장수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공예를 가르쳤고 김천시 주부대학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했다. 봉계초등학교와 농공고등학교에서는 방과후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꾸준히 공예의 매력을 가르치고 있으며 경북대 상주캠퍼스 아동복지과 외례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83년 공예를 시작하고 일본 하비쇼(공예전시)참가, 국전인 수공예대전에서 동상수상 등 많은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빛을 발하기보다 가르치는 제자들의 뒤에서 후진을 양성하며 공예의 이로움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원한다.



 학원일은 이제 수석강사인 딸에게 맡기는 일이 많다고 말하는 김미희원장. 장미공예에 대한 애정이 적어서가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 곁에 있고 싶기 때문이다. 장애아동, 치매어르신 등 자신이 더 필요한 곳에서 손 끝으로 사랑 그리고 희망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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