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사 명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김천역’을 선호하는 시민이 크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김천역’을 선호하는 시민과 ‘김천구미역’을 선호하는 시민간의 의견이 양립돼 오자 김천시와 김천상공회의소는 시민들의 다수의견 수렴을 위해 각각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했으나 선호하는 명칭이 상반된 결과가 나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김천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시민들이 여론조사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신뢰도와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김천지역 NGO시민사회 단체인 김천YMCA 주관으로 역사 명칭에 대한 시민들의 재 여론조사를 토대로 다수의견을 재 수렴토록 하고 그 결과를 김천시의 공식적인 의견으로 관련기관에 통보토록 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7일 발표했다.
김천시로부터 의뢰받아 여론조사 항목설정, 여론조사기관 선정 등 재 여론조사를 추진해온 김천YMCA(사무총장 김영민)는 14일 역사명칭에 대한 최종 여론조사 결과 ‘김천역’이 85.5%, ‘김천구미역’ 12.9%로 조사됐다고 이날 오전 김천YMCA 회관에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에 발표했다.
김천YMCA의 재 여론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김천시는 “재 여론조사에서 나온 다수 의견인 ‘김천역’을 김천시의 공식적인 의견으로 경상북도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역사명칭과 관련해 그동안 김천시는 시민들의 다수 의견수렴을 위해 시정조정위원회 개최, 시의회 및 기관장과 범시민공공기관유치위원회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역사명칭 선호도에 따른 다수의견을 수렴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YMCA가 주관해 조사한 여론수렴 결과를 수용, ‘김천역’으로 의견을 통보키로 하였는바 역사명칭 문제로 인한 더 이상의 논란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시가 역사명칭에 대한 의견을 경북도에 통보하게 되면 이후 신설 역사에 대한 명칭 결정은 한국철도공사의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박보생 시장은 “KTX역사 명칭에 대한 지역시민들의 다수의견이 재확인된 만큼 이철우 국회의원과 합심해 시민들의 다수의견인 ‘김천역’명칭이 김천지역의 KTX역명에 반영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