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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웃으며 먼저 인사를 합니다. 일할 때도 일상생활에서도 먼저 인사를 하면 처음에는 서먹했던 사이도 가족처럼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곡동 소재 부곡하와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부곡하와이 하면 생각나는 걸 물으면 첫째는 물 좋고 둘째는 청결하고 셋째는 입구에 있는 친절한 안내직원을 떠올린다. 3년째 부곡하와이에서 일하고 있는 박쌍숙씨는 이미 주변에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통하고 있다. 늘 먼저 웃으며 인사를 하는 박씨 덕분에 박씨 주변 사람들은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은행에서 안내하는 일을 15년간 해오면서 늘 먼저 인사를 하고 웃으며 사람을 대하는 것이 몸에 밴 것도 있겠지만 인사가 사람과 사람사이를 가장 쉽게 이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너무 각박해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도 예전 같지 않고 어른에게 인사하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면 아이에게 ‘인사를 해야지’라며 인사에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처음엔 제 이런 행동을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그럴 때면 힘들기도 했지만 늘 가족처럼 저에게 힘을 준 부곡하와이 식구들 덕분에 힘을 내곤 했습니다. 이제는 오해하시던 분들이 먼저 저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십니다. 너무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작은 친절을 나누는 것 어쩌면 별 것 아니라 스쳐 지나칠 수 있지만 박씨는 이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기쁘다. 그리고 친절이라는 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져나가기를 소망했다.
나문배 객원기자